![]() |
▲ 왼쪽부터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그룹 협력사들의 ESG 경영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K그룹 제공) |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SK그룹과 KB국민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최대 1조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양 사는 이러한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19일 서울 종로구 위치한 SK서린빌딩에서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특별히 금리 2.7%P까지의 인하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은 에너지 저장(리튜이온 배터리, 배터리 관리체계 등), 환경보호(플라스틱 업사이클링, 폐수처리 등), 환경개선(대기오염 관리, 친환경 공조시스템 등) 등 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ESG 우수 협력사들이다. 이들 기업은 KB국민은행이 제공하는 ‘유망 분야 성장기업 우대 대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협력은 SK그룹이 개발한 ‘클릭(Click) ESG’ 프로그램을 활용, 올해 기준으로 1100여곳의 협력사에 대해 ESG 진단을 시행하며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들에게 0.9~1.4%P의 금리를 감면하는 저금리 대출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대출 프로그램은 협력사들이 고금리 부담을 해소하고 ESG 경영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로 SK그룹은 이미 신한은행과도 유사한 협력을 통해 10곳의 협력 업체에 대해 평균 2.26%P의 금리 인하를 적용한 42억 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 중에 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중소기업들이 ESG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역시 “이번 프로그램이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양 사는 10월에 예정된 ‘KB 굿잡 채용 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력을 채용하는데도 도움을 줄 계획이며 SK 협력사들의 ESG 경영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ESG 컨설팅도 제공할 예정이다.
SK와 KB국민은행의 이번 협력은 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협력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