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화 시인의 작가 초대석 ] 솔리스트에서 지휘자까지, 신선미 성악가가 들려주는 오페라의 여정

Interview / 이은화 작가 / 2025-09-22 0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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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이은화
대담자: 신선미

▲ 신선미 성악가

 

[일요주간 = 이은화 작가] [편집자주] 평택에서 태어난 저는 삼육대학, 수원대학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뒤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Donizetti 아카데미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습니다. 이후 이탈리아 몬팔코네 극장에서 오페라 《수녀 안젤리카》로 데뷔. 루카, 피사, 비아레조, 베네토, 칼라브리아, 타란토, 피렌체 등지에서 활동. 《가면무도회》 《일 트로바토레》, 《토스카》 《투란도트》 《아이다》 《마농 레스코》 등 다수 오페라 주역 출연 및 갈라 콘서트 참가. 귀국 후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 다수 국가 초청 공연 등 주요 활동을 해 왔습니다.


수상 경력으로는 이탈리아 스파지오 무지카 국제 성악 콩쿠르: 1위 없는 2위 수상, 라 페니체 극장 국제 성악 콩쿠르: 2위 수상, 프린치페사 크리스티나 트리불지오 국제 성악콩쿠르 수상, 조반니 바티스타 벨루티 국제 성악 콩쿠르 수상, 만토바 국제 성악 콩쿠르 수상,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국제 성악 콩쿠르 수상하였으며, 음반 활동으로는 2015, 2016년 수원문화재단 유망예술가 선정 (2년 연속)되었으며, 2015년 수원문화재단 후원으로 《ELEGE》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여성 어드밴티스트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교육 경력으로는 삼육대학교 음악대학 외래교수 역임, 청암예술학교 외래교수 역임,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및 일반대학원 외래 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청암평생교육원 외래교수, 현재 숭실사이버대 음악학과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습니다.


● 오늘은 성악과 지휘를 겸하고 계시는 신선미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먼저 선생님께서 성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오페라에 특별한 관심을 두게 되신 시점이 언제인지 알려주세요.

▶ 성악에 처음 관심을 두게 된 시점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습니다. 대학 입시에 대한 꿈이 크지 않던 저는 우연히 음악 선생님의 권유로 성악의 길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악이라는 학문은 생소하고 전혀 접해본 적 없는 영역이라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평소 음악 안에서 느끼던 행복감은 입시에 대한 갈등을 풀어주었습니다. 고3이 되어 성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대학 진학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페라에 특별한 관심을 두게 된 시점은 대학을 진학한 뒤였습니다. 오페라를 시작한 뒤 다행히 훌륭한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그 덕분에 클래식의 매력과 오페라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는 음악에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교수님의 혹독한 가르침은 유학하러 가서 공부하며 얼마나 가치 있는 시간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과 도니제티 아카데미에서 유학하셨는데, 현지에서 학습 경험은 어떠했나요?

▶ 오페라 탄생의 근원지는 이탈리아입니다. 그만큼 이탈리아는 전통 성악에 대한 큰 자부심은 물론, 전 세계 모든 성악가가 전통 벨칸토 발성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떠납니다. 저 또한 그 발성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났고,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하다 할 수 있는 음악학교인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에 지원, 입학하여 훌륭한 선생님들께 사사 받을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입학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고, 언어의 장벽이 매우 높았습니다. 입학시험이 있기 6개월 전에 이탈리아로 들어가 언어학교에 다니며 언어 시험에 대비했습니다. 언어 시험을 통과해야만 실기시험을 볼 수 있었기에 유학 초기에는 언어에 모든 힘을 쏟았습니다. 다행히 그해에 대학에 입학하여 영상과 음원을 들으며 공부했던 언어들은 유학을 간 현지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후 선생님들과 호흡하며 배운 음악 공부는 제게 가장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 삼육대학 110주년 기념 음악회



● 다수의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하셨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콩쿠르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 아무래도 첫 번째 수상한 콩쿠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콩쿠르를 도전하던 초기에는 학교에 다니며 콩쿠르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고, 수많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도 수상을 하지 못하는 날이 반복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렵게 시작한 공부였기에 절벽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심정으로 도전하며 유학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문제점을 찾고 그 문제에 맞는 선생님을 찾아다녔습니다. 다행히 제 문제점을 정확하게 바로 잡아주실 선생님을 만났지만, 당시 제가 살던 곳에서 3시간 거리에 사는 선생님께 매주 두세 번씩 공부하러 가는 일은 힘든 여정이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발성에 대한 부분보다는 음악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와 해석이 미흡해 그동안의 콩쿠르가 어려웠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문제점들을 보완해 다시 시도한 콩쿠르에서 첫 수상을 하게 된 기억은 지금도 저를 설레게 합니다. 수상 발표에서 제 이름이 불리던 순간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2만 볼트 전기에 감전되는 느낌이라는 표현을 살면서 처음 경험한 순간이기도 했으니까요.


● 이탈리아 몬팔코네 극장에서 《수녀 안젤리카》로 데뷔하신 소감과, 이후 《토스카》, 《투란도트》, 《아이다》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신 경험을 들려주시겠어요?

▶ 처음 극장에서 수녀 안젤리카 오페라 주인공으로 데뷔하던 날은 정말 무슨 정신으로 공연을 마쳤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만큼 긴장되고 반드시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했던 것 같습니다. 스물여덟, 눈부신 조명이 저를 감싸던 기억은 떨림이라는 단어로 대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 공연을 마친 뒤의 안도감은 소리의 폭풍 속을 지나온 기분이랄까요.(웃음) 보통 연극이나 티브이 속 연기자들도 그러하듯이 저희도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연기를 합니다. 물론 저희는 노래도 합니다. 처음엔 가사와 음정들을 익히며 음악을 만들지만, 점점 작품 속 인물의 감정을 자신에게 이입해 무대에 서게 되지요. 이때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서 쏟아냈을 때의 전율은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관객들의 반응도 저희에게는 아주 큰 에너지가 됩니다. 제 무대를 보며 호응하고 환호하는 관객들이야말로 제가 계속해서 무대에 서고 싶게끔 만드는 최고의 원동력이니까요. 처음 무대는 설렘과 떨림의 시간으로 채워졌다면, 지금은 작품 속 인물들의 아픔과 고독 그리고 행복한 삶을 대신하는 순간들 하나하나가 소중합니다. 이런 이유로 무대 위에 섰을 때 진정한 나를 만나는 충만감과 관객의 환호는 제게 큰 원동력이 됩니다.


● 평소 인문학에 대한 이해가 깊으신 선생님께서는 문학 작품과 다양한 책들을 즐겨 읽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악가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제가 사랑하는 음악가는 마리아 칼라스입니다. 최근에는 영화로도 그녀의 생애를 담은 작품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학을 떠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용감하게 떠난 유학이었지만 언어가 되지 않고 지인 한 명 없는 나라에 막상 도착하니 모든 것을 혼자서 해내야 한다는 두려움과 압박감에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숙집에서 우연히 보게 된 티브이 속 오페라 토스카의 주인공으로 등장한 마리아 칼라스 보게 되었습니다. 흑백 영상 속 그녀의 아름답고 처절한 목소리와 모습은 순간 저를 전율시켰고, 그동안의 두려움은 노래에 대한 떨림과 두근거림으로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엔 아직 언어가 능숙하지 못해 가사를 모두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느낄 수 있던 그 감정들은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처음으로 오페라를 들으며 눈물이 흐르던 날이었습니다.


●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며 자신만의 예술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으셨던 예술적 갈망이나 한계 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 이 질문의 답은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가 아일랜드를 떠나 유럽에서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이 담긴 제임스 조이스의 『예술가의 초상』으로 대신해도 될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성악을 배우는 여정이 오버랩 되거든요. 그 당시 한국 성악 교육의 한계를 느낀 저는 정통 벨칸토를 배우고 싶었던 열망이 컸습니다. 이로 인해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이라는 성악의 성지에 대한 동경은 유학을 결정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스티븐이 침묵을 예술가의 무기로 삼았듯, 저 역시 이런 도전적인 갈망이 예술적 성장의 에너지가 되었으니까요.


● 새로운 도전에는 설렘과 동시에 떨림이 따르죠. 이탈리아어로 오페라를 부르며 현지 관객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떤 변화를 경험하셨을까요?

▶ 처음에는 이탈리아어로 노래를 부른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너무나 기초적인 접근으로 시작했습니다. 성악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고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 소리이지만, 막상 그곳에 가게 되면 그들의 문화와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정서와 그들만의 표현 방식을 배우게 됩니다. 이런 생활 속 제가 깨닫게 된 것은 노래라는 음악은 곧 표현하는 사람의 언어이며 몸짓 그 자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품 속에 주인공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섬세하게 표현했을 때 소리는 자연스럽게 무대를 울리고 귓가에 들리는 그 노래에서 음악에 대한 자신의 만족과 관객의 만족이 일치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귀국 후 일본, 미국, 러시아 등 해외 여러 국가에서 초청 공연을 하셨는데, 각 나라 관객의 반응에서 느끼신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우선 일본 사람들은 클래식에 진심을 가진 유일한 아시아 국가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들은 클래식 공연을 보러올 때 그 공연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내용은 물론 주인공들의 대사들까지 읽고 이해하며 공연을 보러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떤 관객들은 우리가 무대에서 노래할 때 가사를 따라 부르기도 하니까요. 러시아 역시 클래식을 사랑하고 자신들이 배출한 많은 유명한 클래식 음악가들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만큼 관객들 역시 많은 관심과 사랑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클래식을 특별 계층들이 즐기는 문화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이런 점들이 일본과 그들의 음악이라 여기는 러시아 사람들과는 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 2015년 발매하신 음반 《ELEGY》를 소개해 주세요.

▶ 저의 첫 번째 앨범인 “ELEGY”는 수원 문화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된 앨범입니다. 그중에 주제곡인 “센티멘탈 아리랑”은 소프라노 중에서도 드라마틱한 소프라노로서 강렬하고 풍부한 성량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전통 아리랑을 애절함과 슬픔, 그리고 한의 정서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작곡입니다. 또한 극적인 소프라노의 음색과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울림으로 현대인의 감성이 깃든 정서를 담은 곡이기도 하고요.
그 밖에도 “Vocalise”, “Sola perduta abbandonata” 등 클래식 곡들을 함께 수록하였는데 이 곡들 또한 섬세하고 슬픈 감정들을 극적인 표현과 함께 아름다운 음색으로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이 앨범을 통해 슬픔과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울림을 선물하고 싶어 만들게 된 앨범입니다.

▲ 여성 에드벤티스트 합창단 30주년 음악회 지휘



● 여성 어드밴티스트 합창단 지휘도 하고 계시는데, 솔리스트로서의 경험이 합창 지휘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요?

▶ 지휘자는 음악의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야만 설 수 있는 자리입니다. 기본적인 악보를 보는 능력부터 각각의 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소리의 특징과 성악 발성을 알아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 모든 소리의 벨런스를 잡아내고 전체적인 소리의 색과 특징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을 때 설 수 있는 자리이기에 어려운 자리임은 틀림없습니다. 유학 시절 저는 합창 지휘를 부전공으로 공부했습니다. 덕분에 성악가가 아닌 지휘자로서도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성악과 달리 지휘는 지휘자로 무대에 선 경험이 부족했기에 처음엔 매우 어렵고 부담스러운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합창이라는 분야 역시 또 하나의 음악으로 제가 많은 애정을 갖게 된 분야가 되었습니다. 오페라 무대는 한사람 혹은 서너 명이 채워야 하는 무대라면 합창은 수십 명의 사람들이 한소리로 그리고 한 에너지로 함께 채우는 무대입니다. 제게 합창은 그런 면에서 또 다른 매력이며, 혼자서는 채울 수 없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합창도 노래의 영역이므로 저의 전문 분야가 당연히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기본적인 발성에서부터, 전체적인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성악이나 합창이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 현재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자신이 경험한 예술적 깨달음을 어떻게 전해주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 다른 학문의 분야들도 비슷하겠지만, 음악이라는 분야는 한 가지만을 알아서는 불가능한 분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래함에 있어서도 언어를 먼저 알아야 하고 그 곡에 담긴 감정들을 어떻게 아름답게 몸으로 표현하여 듣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끌어낼 수 있는지를 끝없이 고민하고 연습합니다. 오페라를 배우기 위해 그 나라의 언어는 물론이고 시대적인 배경이나 인물을 연구하고 탐구합니다. 때로는 이론적이고 지식적인 부분들도 가르쳐야 하지만, 음악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개인이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가를 가르치는 것이 우선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가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저는 항상 몸과 소리로 직접 보여주고 들려줍니다. 제가 제 스승님께 그렇게 배웠듯, 열 마디 백 마디 말보다는 직접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이 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있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 선생님, 진솔한 말씀 감사합니다. 이제 마지막 질문입니다. 앞으로 음악적 목표나 꿈, 그리고 한국 성악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의 음악적 목표는 제 스승님들의 가르침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유학하던 시절 저를 가르치던 메인 선생님은 이미 83세였습니다. 물론 그 연세에도 무대를 섬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으셨습니다. 저의 꿈은 죽음 직전까지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고 목표입니다. 제가 가장 사랑하고 가장 좋아하는 곳이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한국 성악계는 제가 공부하던 시절과 별반 달라진 것이 없이 여전히 침체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느껴서입니다. 물론 몇몇 선생님들은 그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좀 더 현대적이고 색다른 다양한 무대를 고민하며 노력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외국 언어와 정서로 부르는 클래식이 대중들에게 친밀한 감동을 주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K-pop과 같은 대중적인 음악들이 더 쉽고 중독성이 있기에 당연히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지만, 클래식은 그보다 더 매력적이고 깊이 있으며 심오한 아름다움을 가진 분야임이 틀림없습니다. 앞으로 저를 비롯한 많은 성악가분이 많은 무대와 음반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클래식을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문화가 전 세계인들의 중심에 서고 있는 지금, 한국의 대중음악과 더불어 한국 클래식 음악도 세계인들에게 인정받을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큰 사랑과 관심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은화 작가

* 이은화 서울예술대학 졸업. 시집 『타인과 마리오네트 사이』가 있음. 일요주간 문화예술 전문 주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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