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오는 9일 1등급 경주 '독도지기' vs '모르피스' 재대결...연승이냐 설욕전이냐

e산업 / 조무정 기자 / 2019-06-07 09: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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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
- 4월 경주서 '모르피스'에게 7연승 저지당한 '독도지기'의 설욕전
▲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일요주간=조무정 기자] 오는 9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1등급 경주마들의 1800m 장거리 대결이 펼쳐져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제9경주로에서 경기가 진행되는데 다양한 산지와 연령의 경주마들이 출사표를 던져 어느 때보다도 흥미진지한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화제의 신예마 ‘독도지기’의 우승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경주에서 ‘독도지기’의 7연승을 무산시킨 입상마들이 출전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당시 경주에서 1위를 했던 ‘모르피스’를 비롯해 3위 ‘오피세븐’이 4위를 했던 ‘독도지기’와 재대결을 펼친다. 


이번 대회 출전 경주마들의 면면을 보면 우선 독도지기(수, 4세, 한국, R89, 송문길 조교사, 승률 70.0%, 복승률 80.0%)는 올해 3월 파죽의 6연승에 성공하면서 1등급 승급까지 거머쥐었다. 4월 처음으로 도전한 1등급 경주에서 4위에 머물며 7연승에 실패했다. 해당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모르피스’와의 재대결로 부담중량이 ‘모르피스’보다 2kg 낮은 51kg이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모르피스 (거, 4세, 미국, R100, 이관호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53.3%)는 지난 4월 ‘독도지기’의 7연승을 저지한 주인공이다. 데뷔 후 5위 밖으로 성적이 떨어진 적이 단 2번박에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6회 수득상금이 약 2억4000만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1800m에는 2번 출전해 우승 1번, 3위 1번을 차지했다.

오피세븐(수, 4세, 미국, R102, 김대근 조교사, 승률 40.0%, 복승률 53.3%)는 2017년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은 신예마로 지난해에도 8번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 언제든 깜짝 우승을 안겨줄 수 있는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올해 1800m 경주에 연속 2번 출전하며 장거리 감각을 키우고 있다. 


금비랑 (수, 4세, 한국, R86, 박병일 조교사, 승률 46.7%, 복승률 60.0%)은 데뷔 후 15전 7승으로 3억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4월 1등급으로 승급해 5월 2300m 경주로 1등급 데뷔를 했으나 4위에 머물며 쓴 맛을 봤다. 1800m 경주는 3번 출전해 우승 2번, 3위 1번을 할 정도로 자신 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는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최고머니 (거, 5세, 미국, R108, 사이먼 조교사, 승률 25.0%, 복승률 41.7%)는 지난해 7월 사이먼 조교사의 마방으로 옮긴 후 2연승을 하는 등 성적이 좋다. 특히 9월 최장거리 2300m 경주에서 인기마 ‘다이아삭스’를 9마신(약 21.6m)의 큰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환상의 궁합을 선보였다. 긴 휴양을 취한 뒤 올해 첫 출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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