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아들 학폭’ 사태로 尹정부 첫 국수본부장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법무팀 임원 영입

사회 / 김성환 기자 / 2023-08-18 13: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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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학폭’으로 국수본부장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영입 배경 눈길
정순신 변호사 지난 7월 초 셀트리온홀딩스 법무팀 임원으로 합류
▲ 셀트리온 2공장 전경.(사진=newsis)

 

[일요주간 = 김성환 기자] 생명공학 기업 셀트리온 그룹이 17일 계열사 합병안 발표를 통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합병한 후 셀트리온제약은 차후 합병한다는 계획을 공개,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첫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에 임명됐다가 이른바 '아들 학교폭력 가해 사건(이하 학폭 사건)'으로 임명이 취소된 바 있는 정순신 변호사가 셀트리온홀딩스의 법무 담당 임원으로 영입된 사실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18일 인터넷언론 ‘kjtimes’ 문재인 정부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인 셀트리온이 윤석열 정부에서 고위공직자로 임명됐다가 ‘학폭’이라는 민감한 이슈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영입한 배경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초 셀트리온홀딩스는 정순신 변호사를 법무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정순신 변호사는 지난 2월 24일 제2대 국수본부장에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폭 사건이 논란이 돼 하루 만에 사퇴했다.

당시 정순신 변호사의 국수본부장 낙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아들 정모 씨의 학폭 사건은 정 씨가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7년 발생했으며 피해 학생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셀트리온홀딩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정순신 변호사 영입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짤막하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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