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그램·VR 게임 등 연예기획사 메타버스 신사업 진출 활발

IT Biz / 노현주 기자 / 2022-04-18 14: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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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사 메타버스 등 신사업 상표 출원 연평균 14% ↑
▲참고자료. (사진=픽사베이)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들이 자사 상표권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예인 관련 상품 시장(팬더스트리)의 약진에 힘입어 캐릭터 기반의 화장품·티셔츠·스티커·액세서리 등 상표출원이 증가하는 가운데 연예기획업뿐 아니라 3차원 입체 사진(홀로그램), 무인기(드론), VR(가상현실) 게임용 소프트웨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 다양한 상품을 포함한 출원이 늘어났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한류열풍의 주역인 연예기획사의 상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의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 신사업 분야 상표 출원이 최근 10년간(2012~2021) 연평균 14% 늘었다.

국내 주요 연예기획사의 상표 출원 동향을 보면 우선 디지털 분야에서는 첨단기술과 K팝을 접목한 융합형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VR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음원, 가상·증강 현실(VR·AR), 무인기(드론) 등 상표출원이 최근 10년간 연평균 3%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7~2021) 이전 5년(2012~2016)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디지털 방송통신업과 사회관계망 서비스업 관련 상표 출원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25%로 급증했다. 최근 5년간(2017~2021) 이전 5년(2012~2016)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허청은 “이는 메타버스·SNS 등 가상공간을 통한 콘서트·팬 공동체(커뮤니티) 확대를 반영한 업계의 사업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최근 10년간 온라인스토어 관련 상표 출원은 연평균 48%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이전 5년 대비 약 4배 증가했다.

연예기획사별 출원 건수에서는 국내 연예기획사 중 상표 출원 건수 상위 10개사가 전체 출원건의 약 95%를 차지했다.

목성호 특허청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연예 기획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상표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기업에 산업동향과 세계 선도기업의 상표출원 정보를 제공하고, 미래 유망산업 분야 발굴·사업 모형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가 의사결정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으며 상표데이터의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들이 상표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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