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콰삭킹’ 앞세워 홍콩·태국 시작으로 글로벌 K-치킨 확장 가속

e산업 / 이수근 기자 / 2025-12-04 17: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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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c,히트작 ‘콰삭킹’ 해외 첫 출시(사진=bhc)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BHC가 국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시그니처 메뉴 ‘콰삭킹(Kwasak King)’을 해외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 첫 진출지는 홍콩과 태국으로, 두 지역은 각각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시장이자 K-치킨 확산에 유리한 전략 거점으로 꼽힌다. 홍콩은 2018년 BHC의 해외 1호점이 문을 연 상징적 지역이며, 태국 역시 동남아 미식 문화의 중심지로 평가된다. BHC는 직영 매장이 있는 홍콩을 중심으로 콰삭킹을 선보이며 현지 반응을 세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콰삭킹은 극도로 바삭한 식감과 짭조름·매콤한 맛으로 국내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판매 530만 마리를 기록하며 ‘뿌링클’, ‘맛초킹’과 함께 인기 메뉴 상위권을 형성한 브랜드 대표 메뉴다. BHC는 튀김 요리를 즐기고 강한 감칠맛을 선호하는 홍콩·태국 소비자 성향이 콰삭킹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함께 제공되는 ‘스윗 하바네로 소스’ 역시 현지 입맛에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풍미를 전할 수 있는 요소로 주목된다.

현지화 전략도 강화했다. 홍콩 매장에서는 현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윙·봉으로 구성된 콤보 메뉴, 그리고 닭다리살 순살 메뉴를 앞세워 접근성을 높였다. 다양한 디핑 소스를 준비해 선택 폭을 넓힌 점도 특징이다.

BHC는 홍콩과 태국 출시를 발판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미국 등 이미 진출한 국가로 콰삭킹 판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바삭한 양념치킨 ‘스윗칠리킹’의 해외 출시도 함께 검토하며, ‘뿌링클’로 구축한 K-치킨 대표 브랜드의 인지도를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은 이미 국내에서 검증된 메뉴로, ‘뿌링클’의 인기를 잇는 글로벌 핵심 전략 제품”이라며 “홍콩·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매장에 차별화된 메뉴를 지속 확대해 K-치킨의 매력을 더욱 폭넓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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