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20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온라인 서점 1위 예스24가 해킹으로 서비스 일체를 이용할 수 없는 먹통 상태에 빠졌다. 소비자들은 도서 주문, 전자책 이용, 공연 티켓 예매 확인·취소 등 주요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예스24는 고객 정보 유출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접속 오류는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로 9일 새벽 4시쯤 발생했으며, 사고 발생 직후 보안 강화 조치 및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 당국 신고와 함께 사고 원인 분석 및 피해 여부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일체의 유출 및 유실이 없는 점을 확인했으며, 주문 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 역시 정상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접속 오류로 인해 공연 티켓 예매, eBook, 전자도서관 등 서비스 일체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용자 불만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고객의 경우 티켓 구매와 환불 등에서 불편을 겪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 엔하이픈은 7~9일 예스24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팬사인회 응모를 취소했다.
가수 비아이도 오는 7월 콘서트를 앞두고 예스24에서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 접속 장애로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예스24 측은 시스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서비스가 언제쯤 정상화될지는 미지수다.
예스24는 “접속 오류로 인해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님들과 관계사에 대한 보상안을 마련 중에 있으며, 서비스 접속 정상화와 함께 구체적 피해 범위별 보상안을 전체 공지 및 개별 안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출판계에서는 2023년 인터넷서점 알라딘이 해킹을 당해 전자책 약 72만권이 유출되고 약 5000권이 유포되는 일이 발생해 보상이 진행된 바 있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