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기업 부문 수상…신품종 개발과 농가 상생 앞장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5-10-24 16:42:19
  • 카카오톡 보내기
- ‘그린로즈 배추’ 및 ‘동행 벼’ 등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신품종 개발, 투명한 연구성과 공개 등 인정받아

 

▲ CJ제일제당,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서 기업 부문 수상(사진=CJ그룹)

 

[일요주간=노현주 기자] CJ제일제당이 국내 기후변화 대응과 농업 혁신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제15회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는 한 해 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에 기여한 기업, 기관, 지자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국내 대표 행사로, 2011년부터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신품종 개발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한 연구 성과 공개 등 기후변화 적응 노력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철 고랭지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발생한 품질 저하와 수급 불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8년부터 연구를 시작, 국내 최초로 해발 400m 이하 저고도에서도 재배 가능한 배추 신품종 ‘그린로즈’ 개발에 성공했다.

‘그린로즈’는 장미 봉오리를 닮은 결구 구조로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며,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강하다. 김치 제조에 적합한 우수 품질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농가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안정적인 생육이 가능한 벼 신품종 ‘동행벼’ 개발에도 성공했다. ‘동행벼’는 기존 품종보다 수량성이 뛰어나고 주요 병해에 대한 저항성을 갖춰 농가 재배 편의성을 높였으며, 종자 개발과 보급, 농가 대상 교육을 통해 안정적 판로와 소득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농가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

임수빈 CJ제일제당 글로벌 S&T Agriculture 플랫폼 부장은 “앞으로도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신품종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기후변화 대응과 인식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농가와 함께 지속 가능한 기후 대응형 농업 생태계 구축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 이 름
  • 비밀번호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