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배·정을호 의원 "원상회복 없는 해결은 없다", 농성장 내려오는 노동자의 결단에 걸맞은 사측의 리더십 촉구
을지로위원회 "대양학원(세종대 재단)과 세종대, 세종호텔 측이 책임 있는 자세와 자발적인 리더십 보여야"
![]() |
| ▲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해고된 고진수 민주노총 세종호텔 노조 지부장이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 교통시설 구조물에 올라 정리해고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이 154일째에 접어든 지난해 7월 모습. (사진=newsis) |
[일요주간=임태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위원장 민병덕, 세종호텔 현안 책임의원 박홍배·정을호)가 336일째 이어지고 있는 세종호텔 해고노동자의 고공농성 현장을 찾아 당사자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향후 교섭과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을지로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세종호텔 앞 고공농성장을 방문해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해고노동자)을 만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농성 해제 이후 노사 교섭과 해결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 을지로위원회 “대양학원(세종대 재단)과 세종대, 세종호텔 측이 책임 있는 자세 보여야”
고진수 지부장은 오는 14일 오후 1시, 336일간 이어온 고공농성을 마치고 지상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제7차 노사 교섭이 예정돼 있어 고 지부장은 농성 해제 직후 교섭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다.
을지로위원회는 장기간 고공농성을 이어온 고 지부장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면서도 1년에 가까운 극한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교착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은 “장기간 고공농성으로 고진수 지부장의 건강이 크게 우려된다”며 “무엇보다 건강 회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농성 해제라는 자발적 결단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회복이 최우선이 될 수 있도록 정부와 경찰의 포용적인 조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방문에 함께한 박홍배 의원도 “고공농성 중단은 쉽지 않은, 매우 의미 있는 결단”이라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결자해지와 원상회복이라는 원칙 아래 각계의 의견을 더욱 폭넓게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한 타협점이 마련되도록 중재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대양학원(세종대 재단)과 세종대, 세종호텔 측이 갈등 해소와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책임 있는 자세와 자발적인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노사 교섭이 실질적인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들과의 대화와 조정을 계속 이어가며 중재 역할을 끝까지 수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민과 공감하는 언론 일요주간에 제보하시면 뉴스가 됩니다'
▷ [전화] 02–862-1888
▷ [메일] ilyoweekly@daum.net
[ⓒ 일요주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