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노후 김치냉장고, 전체 화재 중 80% 차지...소비자 안전 우려

사회 / 노현주 기자 / 2021-05-12 15: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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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술표준원,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 안전주의보 발령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위니아딤채의 노후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소비자안전주의보는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상의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할 필요가 있을 때 리콜 접수 등을 통해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발령하는 조치다.

국표원에 따르면 이번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이다. 

 

▲ 위니아딤채 자발적 제품 수거 대상 모델.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일부 부품의 노후화로 인한 합선빈도가 높아 제조사인 위니아딤채에서 지난해 12월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296건 중 239건(80.7%)이 위니아딤채 김치냉장고였다. 제조일이 확인된 155건 중 136건(87.7%)이 사용한지 10년 이상 지난 제품이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현재 위니아딤채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행되고 있지만, 리콜 미조치 제품에서 추가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리콜 제품은 대부분 직접판매 방식과 종합전자대리점 등을 통해 유통됐다. 그러나 판매 이후 15년 이상 지나 구매자 목록이 없거나 있어도 부정확해 위니아딤채는 리콜 이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국표원은 리콜 공표 이후 실효성 있는 선제조치를 하고 해당 기업, 유관기관과 적극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리콜 조치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면 즉시 위니아딤채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에 접수해 수리 등 신속히 리콜 조치를 받을 것을 부탁했다.

이어 “장기간 사용한 김치냉장고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10년 이상 사용한 제품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받고, 제품은 습기와 먼지가 없는 곳에 설치하고 제품과 벽면 사이 간격을 10cm 이상 띄워야 한다”며 “또 전원선과 전원 플러그가 다른 물체에 눌리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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