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 뭄바이 아마존 물류센터에 거액 투자

뭄바이 핵심물류지점에 약 280억 원 투입... 비완디 이후 연이은 투자

▲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투자한 아마존 풀필먼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일요주간 = 김완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지점이 뭄바이의 '아마존 풀필먼트 물류센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을 6일 전했다.

이 물류센터는 인도 내 최대 이커머스 기업인 아마존이 운영하며 약 4만 6450m²의 면적을 보유한 대형 시설이다. 뭄바이에 두 개의 아마존 물류센터 중 하나로 이 지역의 중요한 물류 기지로 간주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이번 투자는 올해 1월 비완디 물류센터에 약 210억 원을 투자한 이후 두 번째 큰 행보로 기록됐다. 비완디는 뭄바이 근방에서 주요 물류 허브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곳에 물류센터를 두고 있다.

이러한 연이은 투자의 결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지점은 비완디 지역에서 총 약 7만 5000m²의 투자 규모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지점 대표는 "인도 경제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며 "물류센터 투자뿐만 아니라 CBD의 상업용 부동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지점은 8월 말 기준으로 순자산이 23조 원에 달하며 2006년 인도 진출 이후 15년 만에 9위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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