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5060 신중년 60%,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에 홀릭...즐겨보는 콘텐츠는?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50·60 신중년 60%가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가장 즐겨 보는 콘텐츠는 유튜브(67.1%)였다. 이어 영화·드라마(37%), 뉴스(36.8%) 순이다.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는 응답자는 11%였으나 52%가 유료 구독 의향이 있었으며 적정 금액은 월 5000원이라고 했다.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 재단’이 공동 출연한 공유가치창출(CSV)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가 지난 1~15일 전국 50세 이상 남녀 총 474명(전체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 81.0%)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리서치 ‘시니어 콘텐츠 구독 리뷰’ 설문 결과다. 

 

▲ (사진=임팩트피플스)

하루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47%가 3~5시간이라고 했다. 또 13% 무려 5시간 이상 사용한다고 답해 신중년의 60%는 최소 하루 3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별로는 1~3시간이 33%, 1시간 이내가 7%였다.

이는 매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지난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인의 1인당 스마트폰 사용 시간 104분(2019년 기준)보다 웃도는 수준이다.

또 콘텐츠 소비(전화·카카오톡 등 메신저 제외)에 50% 이상 시간을 할애한다는 물음에는 30%, 30~50%를 할애한다는 응답은 49%로 나타나 신중년 80%는 스마트폰을 통해 각종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즐겨 감상하는 콘텐츠(복수 응답)는 유튜브가 67.1%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화·드라마 37%, 3위는 뉴스 36.8% 순이었다. 이외에 라디오·음악 21.5%, e북·잡지 10%였다.

즐겨보는 콘텐츠 가운데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영화·드라마가 31%, 정치·사회·시사 25%, 예능·가십 15%, 운동·요리 등 취미 13%, 금융 11%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65%는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지 않다고 답해 50·60은 구독보다는 그때그때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 감상하는 것을 선호했다.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11%에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 유료구독 의향에는 5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적절한 지불 금액은 월 5000원 이내가 70%, 5000원~10000원 25%, 1만~2만원은 6%였다.

구독한다면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로 역시 영화·드라마 리뷰가 40%로 가장 높았다. 요리·운동 등 취미 39%, 투자·재테크 36%, 문화·예술 전시 34.8% 순이다.

특징적인 것은 신중년들이 유튜브 외에도 다양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콘텐츠를 구독하고 있는 응답자(N=34) 가운데 50%는 유튜브였지만, 넷플릭스와 웨이브, 티빙, 왓챠 등 다른 OTT 구독자도 4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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