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내는' 소비 확산…제로 상품 주문액 52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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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온스타일이 최근 웰니스 소비가 ‘빼기(Subtraction)’, ‘골라 먹기(Selection)’, ‘즐겨 먹기(Savor)’의 ‘3S’로 재편되고 있다고 밝혔다.(이미지=CJ온스타일) |
건강을 위해 무조건 더하는 소비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요소는 덜어내고, 자신에게 필요한 기능을 선택하면서 맛과 취향까지 함께 챙기는 ‘웰니스 소비’가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엔데믹 이후 1년(2023년 8월~2024년 7월)과 최근 1년(2025년 8월~2026년 7월)의 구매·검색·콘텐츠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웰니스 소비가 ‘빼기(Subtraction)’, ‘골라 먹기(Selection)’, ‘즐겨 먹기(Savor)’의 ‘3S’ 형태로 재편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건강을 위해 더하는 것보다 불필요한 요소를 먼저 줄이는 ‘빼기’ 소비다. 최근 1년간 제로 관련 상품 주문액은 523% 증가했고, 착즙 과채주스는 793%, 올리브오일은 463% 늘었다. 검색에서도 ‘저당’(203%), ‘제로슈거’(164%), ‘무첨가’(100%)가 크게 증가하며 당·첨가물 등을 줄이려는 흐름이 뚜렷했다.
식품 소비 중심 브랜드도 변화했다. HMR 중심에서 벗어나 콜라겐 ‘라이필’, 효소 ‘그레인온’, 올리브오일 ‘이야이야앤프렌즈’, 과채주스 ‘도이캄’ 등 원료·기능성을 강조한 웰니스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는 ‘골라 먹기’가 확산되고 있다. 홍삼·멀티비타민 등 범용 제품 주문액은 약 30% 감소한 반면, 효소는 284%, 피부 관련 콜라겐·히알루론산은 103% 증가했다. 유산균도 기능별로 세분화되며 약 10% 성장했다. 단백질 시장 역시 신규 브랜드 58개가 늘며 선택지가 확대됐다. CJ온스타일은 이를 반영해 건강기능식품을 111개 세부 카테고리로 나눠 큐레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건강과 맛을 함께 추구하는 ‘즐겨 먹기’도 확대되고 있다. 앙투어솔레 그릴링 치즈, 제로슈거 초콜릿, 한식명장 김치 등 건강과 미식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콘텐츠 역시 레시피·플레이팅·테이블웨어까지 제안하며 웰니스를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하고 있다.
웰니스 상품 비중은 2년 전 22.7%에서 최근 28.0%로 증가했다. 저당·제로 상품은 0%에서 9.5%, 유기농·오가닉은 4.1%에서 17.9%로 확대됐다.
소비층도 전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시니어는 예방형 웰니스, 1020은 얼리 웰니스, 3040은 가족 전체를 관리하는 ‘샌드위치 웰니스’가 두드러진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웰니스는 단순 구매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맞춤형 큐레이션을 강화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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