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로이드 랩' 제품 직접 체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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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라로이드 팝업 랩 전경 (사진=폴라로이드 오리지널스) |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즉석 카메라의 대명사, 폴라로이드 오리지널스(Polaroid Originals)가 11월 한달 동안 뉴욕과 파리에 '폴라로이드 팝업 랩(Polaroid Pop-up Lab)'을 운영한다.
폴라로이드 팝업 랩은 여러 세대에 걸친 즉석사진 매니아들을 위한 장소로, 새로운 폴라로이드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빈티지 제품을 만날 수 있도록 꾸몄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폴라로이드 랩(Polaroid Lab)'으로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며 사진도 출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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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속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는 '폴라로이드 랩' (사진=폴라로이드 오리지널스) |
폴라로이드 랩 제품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즉석에서 한 장의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출력할 수 있다. 사진을 전송하는 불편함 대신 저울 모양의 제품 위에 바로 스마트폰을 올려두는 것으로 빈티지 느낌의 즉석 사진을 인쇄할 수 있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 팝업 랩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80년대 문화 아이콘인 폴라로이드 사진작가 '마리폴(Maripol)'과의 토크쇼와 빈티지 폴라로이드로 유명한 SX-70을 직접 분해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 최근에 출시된 폴라로이드 원스텝을 활용해 팝업 랩스 주변을 도는 사진 출사도 준비 중이다.
'맞다, 폴라로이드. 예전에는 즉석 카메라로 많이들 사용했는데'라고 생각한다면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폴라로이드가 반가울 수도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 현재의 폴라로이드는 죽었다 살아난 브랜드다.
폴라로이드는 디지털 사진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2001년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생산이 중단된 것은 2007년이며 2009년부터는 필름 판매도 중단됐다.
이후 임파서블 프로젝트 그룹에서 브랜드를 인수해 다시 필름과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때맞춰 레트로 붐이 일면서 현재는 팝업 스토어도 열게 될 정도로 회복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어느 때보다 사진 촬영 비중이 높아진다. 다양한 모임과 기념일 등 홀리데이를 즐기기 위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사진'에, 빈티지스러운 즉석 사진의 열풍이 뉴욕과 파리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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