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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사진=뉴시스> |
[일요주간 = 강현정 기자] 주요 유통기업 회장들이 100억원 넘는 배당금을 수령하게 됐다. 불황에도 오너들의 배당금이 늘어 수령액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 회장은 4개 상장 계열사에서 284억8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신 회장은 롯데지주 164억2천만원(우선주 1억170만원), 롯데쇼핑 109억9400만원, 롯데웰푸드 6억원, 롯데칠성음료 3억6500만원 등 모두 284억81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올해 롯데지주가 보통주식과 종류주식의 주당 배당금을 각각 300원 줄임에 따라 신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12.5% 줄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해 103억원이었던 배당금이 올해 159억원으로 54.9% 늘었다. 정 회장은 배당에 앞서 모친 이명희 총괄회장의 이마트 지분 10%를 매입할 예정이다.
이마트 배당기준일은 4월2일로, 정 회장은 3월11일까지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주당 보통주 배당금은 2000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의 배당금은 약 103억8000만원이 된다. 신세계에서 82억2000만원,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21억6000만원 등이다. 신세계가 주당 배당금을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정 회장의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9.6% 증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현대백화점과 현대지에프홀딩스에서 배당금을 받는다. 정회장의 수령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43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해 그가 받게 될 현대백화점 배당금은 5억7000만원이다.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배당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정 회장이 수령한 지주사 배당금은 124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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