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콘텐츠 강화로 앱 경쟁력 제고, 프리미엄 큐레이션 전략 효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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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ENM, IP 경쟁력 및 플랫폼 외형 확장 통해 수익성 개선(이미지=CJ ENM) |
CJ ENM이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플랫폼 외형 확대를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커머스 사업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와 숏폼 콘텐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CJ ENM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조2033억원, 영업이익 33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체질 개선과 음악 IP 확대가 두드러졌다.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증가한 3800억원,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관 확대와 KBO 및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티빙은 HBO Max, 디즈니플러스와 각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17개국에 브랜드관 형태로 진출하며 플랫폼 외연을 넓혔다. 다만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에 따른 광고 쏠림과 전반적인 광고 수요 위축으로 TV광고 매출은 20.9% 감소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매출 1902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로컬 플랫폼 대상 콘텐츠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유통 기반을 다지는 한편, 예능 콘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을 이어갔다.
특히 티빙과 tvN에서 동시 편성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효율적인 캐스팅과 AI 기반 CG·VFX 활용으로 제작비를 절감했다. 여기에 AI 기반 가상 간접광고와 음반 발매, F&B 사업 등으로 콘텐츠 IP를 확장하며 고효율 수익모델 가능성을 보여줬다.
음악 부문은 매출 2302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다. ‘모디세이(MODYSSEY)’가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기록하며 안착했고, ‘프로듀스 101 재팬 신세계’를 통해 글로벌 보이그룹 ‘KO1KEYZ’를 선보이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기존 아티스트 INI와 ZEROBASEONE의 음반 판매 호조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워너원과 아이오아이 등 과거 IP를 활용한 리부트 사업과 글로벌 팬 콘서트, 돔 투어, KCON JAPAN 2026 등 라이브 이벤트 흥행으로 비용 부담도 일부 완화됐다.
커머스 사업은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매출은 4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21.2% 늘었다.
라이브 방송을 숏폼으로 재가공해 외부 채널에 확산하고 KBO, 영화, 캐릭터 등 팬덤 IP를 커머스에 접목한 전략이 효과를 냈다. 이에 따라 MLC 취급고는 전년 대비 161.3% 급증했고 앱 신규 설치는 25.6%,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0.5% 증가했다.
외부 콘텐츠 유입 고객이 앱 내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화되며 고객 기반과 전환율이 함께 개선됐다. 프리미엄 여행과 유아동 상품 확대, 건강기능식품과 프리미엄 뷰티 등 고부가가치 상품 강화도 실적에 기여했다.
CJ ENM은 하반기에도 플랫폼 고객 기반 확대와 콘텐츠·음악 IP의 사업 다각화, 글로벌 유통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흑자 전환으로 플랫폼 사업 체질 개선을 입증했고 콘텐츠 IP 확장과 음악 아티스트 성과도 두드러졌다”며 “하반기에도 플랫폼 고객 기반 확대와 IP 사업 다각화, 글로벌 유통 확대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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