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주식병합 병행 추진… 저평가 완화 및 시장 신뢰 제고
스튜디오 유지니아 등 개발사업 본격화로 실적 개선 모멘텀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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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진그룹 제공) |
동양이 719억 원 규모의 자사주 영구 소각과 2대 1 주식병합을 동시에 추진하며 주주환원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회사는 핵심 개발사업의 수익성과 신규 성장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양은 2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보통주 2443만 9999주와 우선주 17만 1980주 등 총 2461만 1979주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소각 규모는 장부금액 기준 약 719억 원으로, 발행주식 총수의 10.26%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서 다시 유통되지 않는 영구 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사는 발행주식 수 감소에 따라 동일한 기업가치와 이익을 기준으로 주당 가치가 높아질 수 있으며, 발행주식 총수 10.26% 감소에 따라 단순 산술 기준으로 주당 지표가 약 11%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은 이번 자사주 소각을 통해 보유 자사주의 활용 방향을 명확히 하고, 주주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본정책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발행주식 총수의 10%를 넘는 규모의 영구 소각을 통해 주주환원 의지를 시장에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동양은 2대 1 주식병합도 추진한다. 주식병합은 발행주식 수를 정비하고 주당 거래가격을 정상화해 저평가 인식을 완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오는 2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회사는 자사주 영구 소각과 주식병합을 결합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이라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실적 개선도 이어지고 있다. 장기화된 건설업황 부진에도 스튜디오 유지니아와 이태원111, 금왕에프원 등 핵심 개발사업이 수익을 창출하며 수익구조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자회사 금왕에프원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연간 20억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콘텐츠 유치와 공간 운영을 통해 고부가가치 매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으며, 올해 본격화된 이태원111 등 고수익 개발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동양은 기존 레미콘·건자재 사업의 수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개발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와 시니어하우징 등 신규 성장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양 관계자는 “이번 719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향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실천으로 입증한 결정”이라며 “발행 주식 총수의 10%를 넘는 영구 소각과 주식병합을 계기로 자본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IR 활동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 개발사업의 수익화와 신규 성장사업 추진을 통해 실적 개선 성과가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될 수 있도록 주주환원과 밸류업 실행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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