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전남 해역 기반 ‘해양 AI 자율운항 클러스터’ 구축…소형선박 안전 혁신 시동

e산업 / 엄지영 기자 / 2026-03-24 14:5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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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화) 전남도 등과 ‘AI 자율 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력’ 체결
- 전남도 인프라와 HD현대 기술력 결합… 소형선박 안전 위한 자율 운항 기술 실증
▲ 아비커스의 자율운항시스템이 설치된 레저용 보트(사진=HD현대)

 

HD현대가 해양 안전 혁신을 목표로 인공지능 기반 자율운항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HD현대는 전라남도청에서 전라남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국립목포대학교와 함께 ‘해양 AI 자율운항 실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형선박 중심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전체 해양 사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소형선박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복잡한 해안선과 다수의 섬을 보유한 전남 해역을 실증 거점으로 삼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실제 운항 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예방 체계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전라남도는 목포·여수·고흥·완도 일대 해역을 실증 공간으로 제공하고, 데이터센터 연계를 통한 행정 지원을 맡는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선박 안전성 검증과 기술 표준 정립을 담당하며, 국립목포대학교는 자율운항 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HD현대는 그룹 차원의 기술력과 산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자율운항 솔루션 개발을 총괄한다. 특히 아비커스는 소형선박에 특화된 충돌 방지 시스템과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HD현대삼호는 실증 선박에 AI 장비를 적용하고 향후 양산 기반 마련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까지 염두에 둔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공기관의 안전 검증 역량, 대학의 연구 인프라, 기업의 기술력과 제조 기반이 결합되며 해양 모빌리티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이번 실증을 발판으로 자율운항 기술 상용화와 함께 해양 안전 기준 고도화를 추진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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