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삼표그룹, 전 계열사 안전 역량 강화 나서…AI 기반 안전 시스템도 도입 예정

현장 위험성 평가 안전 성숙도, 자기 주도적 안전관리 강화

▲ 삼표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5년 임원 안전 세션’을 열고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고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삼표그룹 제공)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이 산업안전 관리와 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2025년 임원 안전 세션’을 개최하고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션은 시멘트, 레미콘, 골재, 철도, 콘크리트, 환경자원, 건설소재 등 총 7개 부문에 걸쳐 실질적인 위험 요소를 분석하고 분야별 특성에 맞춘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멘트 부문은 ‘작업자 주도의 안전문화’ 정착에 초점을 맞췄다. 현장 근로자가 직접 위험성 평가와 안전작업표준서를 작성해 자발적인 안전 행동을 실천하고 동료의 안전까지 챙기는 상호보완적 소통체계를 강화했다.

레미콘 부문은 안전 성숙도 목표를 ‘의존적’에서 ‘독립적’ 단계로 격상하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안전관찰 활동(VFL)을 확대해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골재 부문은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체계화하고 작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맞춤형 동영상을 제작해 현장 내 위험요소를 사전에 공유·점검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철도 부문은 ‘안전점검 5 POINT’ 운영을 통해 작업 전 체크리스트를 도식화하고 위험 예지 훈련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효과를 도모한다.

콘크리트 부문은 ‘8행 5금’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안전점검 항목을 수치화·객관화해 작업 과정 전반에 걸쳐 위험요소를 예측하고 대응한다.

환경자원 부문은 생산직 및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워크숍을 열어 참여형 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건설소재 부문은 현장 밀착형 안전 감시단을 운영해 수시 점검 및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삼표그룹은 앞으로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각 공장별 맞춤형 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안전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부문별 산업현장의 안전 활동에 대한 상시적 위험성 평가 분석을 강화하면서 질적 보완 중심의 단계적 전환을 해나가고 있다”며 “임직원들과 긴밀한 소통과 철저한 교차 점검을 통해 자율적인 안전 실천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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