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철 "안산시, 경기도 내 노후 상수도관 최장 보유에도 정비는 '뒷전'... 수돗물 안전 우려 심각"

정치 / 최종문 기자 / 2026-10-29 11: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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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실적 2022년 10km서 2025년 5km로 감소… 부천·평택과 대조
상수도관 세척 사업 1년 걸러 멈춤… 2023년·2025년 예산 '0원'
▲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newsis)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시병)이 경기도로부터 받은 ‘경기도 31개 시군 상수도관 교체 및 청소 예산 집행 현황’에 따르면, 안산시의 노후 상수관로는 경기도 전체의 약 11%인 803km로 31개 시·군 중 가장 길었으나 정비 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중단되어 식수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비슷한 규모의 노후관(628km)을 가진 부천시가 최근 4년간(2022~2025년) 73km를 교체하고 연간 교체량을 17km에서 20km로 늘렸으며, 평택시도 11km에서 21km로 확대한 반면, 안산시는 4년간 총 교체량이 30km(누적 교체율 3.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산시의 교체 실적은 2022년 10km, 2023년 8km, 2024년 7km, 2025년 5km로 매년 반토막 수준까지 감소했다. 관 세척(청소) 사업 역시 화성시가 11km에서 45km까지 늘리고 부천·성남시가 매년 예산을 집행하는 것과 달리, 안산시는 2022년 44km, 2024년 24km를 진행했을 뿐 2023년과 2025년에는 실적과 예산이 ‘0원’을 기록하며 격년으로 중단됐다. 

 

박해철 의원은 “부천시, 화성시, 평택시 등 도내 타 지자체들은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상수도관 정비를 위해 매년 예산을 늘려가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가장 긴 노후관을 보유하고도 4년 만에 교체 실적이 반토막 나고, 세척 사업은 격년으로 멈춰버린 안산시의 행정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안산시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국·도비 확보와 시 예산의 우선순위 재조정을 통해 근본적인 상수도망 정비 로드맵을 전면 재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joing-m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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