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공영홈쇼핑 조직 기강 문제와 함께 강도 높은 전수 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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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로고.(사진=newsis)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대한민국의 건전한 유통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공영홈쇼핑이 방만한 경영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12일 국회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정감사에서 권명호 의원은 최근 공영홈쇼핑 대표이사 부친상에 직원 대거 동원 문제, 징계자 주요직위 승진,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을 거론하며 조직 기강 해이를 일삼는 공영홈쇼핑에 대한 강도 높은 전수 조사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공영홈쇼핑은 ‘불법 주식거래 행위’로 징계받은 임직원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내부규정을 근거로 계속해서 승진하고 주요직위를 꿰차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성호 대표이사의 부친상 의전에 40여 명의 직원들이 동원되어 일비, 식비 등 510만 원의 출장비를 사용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에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공영홈쇼핑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특정업체 대표에게 직원이 폭행을 당했음에도 공영홈쇼핑은 사건을 축소하려는 등 직원보호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국감에서 권명호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공영홈쇼핑 상임감사의 법인카드 자료제출 거부에 대해서도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조직의 기강문제 등 내부적인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된다”며 “대규모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고 변화를 느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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