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북미 제외 지역 수요 부진 심화...고난의 길 지속"

e산업 / 채혜린 기자 / 2019-05-07 14: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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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주요 지역 판매 부진·판가 하락...목표가 유지

[일요주간=채혜린 기자] “한국타이어의 글로벌 타이어 수요 부진이 지속돼 판매가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고난의 길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며 투자의견을 유지(HOLD)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6425억원으로 이는 전년대비 2.1% 증가했지만 동기대비로는 4.8% 하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타이어의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주요 지역의 판매 부진과 판가 하락이 주 원인”이라고 말했다.

국내와 중국 OE 물량 감소가 전분기에 이어 계속됐으며 유럽 지역의 경우에는 RE와 OE 물량의 동반 부진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다. 

 

▲ 제공=DB금융투자.

김 연구원은 “올해 3월까지 타이어 OE 산업 수요는 북미와 중국이 각각 9%, 15% 감소하는 등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RE 수요 역시 북미와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 매출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북미를 제외하면 모두 감소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판가와 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4.4% 하락한 1771억원에 그치며 시장기대치인 1842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이펜뮬러 인수에 따른 매출 증가를 감안, 올해의 매출 추정치를 2% 상향하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6%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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