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 디카페인 2억 잔 시대…2030 주도 ‘헬시플레저’ 커피 시장 재편

e유통 / 노현주 기자 / 2026-03-24 08: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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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처음으로 4천만 잔 이상 판매되며, 카페 아메리카노 7잔 중 1잔은 디카페인으로 판매
- 2030세대의 디카페인 구매 비중이 전체 연령대 중 60%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패턴 일상화
▲ 지난해 판매량만 39%↑ 껑충!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누적 2억 잔 판매(사진=스타벅스코리아)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소비 흐름이 커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올해 2월 기준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2억 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국내 도입 이후 약 8년 6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디카페인이 일시적 유행을 넘어 일상적 선택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이번 성과에는 기본 디카페인뿐 아니라 카페인 함량을 절반으로 낮춘 ‘1/2 디카페인’까지 포함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힌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초임계 CO₂ 공정을 통해 카페인을 99.9% 이상 제거하면서도 커피 고유의 풍미를 유지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시장 반응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지난해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4,550만 잔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는 이어져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아메리카노 가운데 디카페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로, 사실상 7잔 중 1잔이 디카페인으로 소비되고 있다.

 

▲ 지난해 판매량만 39%↑ 껑충!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누적 2억 잔 판매(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품 위상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판매 순위 3위에 오르며 주력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30세대가 전체 디카페인 구매의 60%를 차지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했고, 4050세대 역시 35% 비중으로 뒤를 이었다. 건강을 고려한 소비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커피 선택 기준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맞춰 기업의 전략도 공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디카페인 2억 잔 돌파를 기념해 주요 음료 4종에 대해 1+1 혜택을 제공하고,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한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은 추가 구매 시 디카페인 음료를 대폭 할인해 체험 기회를 넓히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제품군 역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디카페인 원두와 스틱형 제품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선보이며, 가정과 사무실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 지난해 판매량만 39%↑ 껑충!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누적 2억 잔 판매(사진=스타벅스코리아)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저카페인 선호를 넘어 ‘카페인 조절 소비’라는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향후 티, 과일 기반 음료 등 카페인 프리 제품군까지 강화되면서, 커피 시장 내 건강 중심 소비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nhj77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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