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 위한 본격적 첫 단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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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 공장 건립. (사진 = 하이트진로 제공) |
[일요주간 = 노현주 기자] 세계 주류 시장을 겨냥하는 대한민국의 주류 기업 하이트진로가 베트남 타이빈성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번째 소주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는 16일 베트남의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사업자와 함께 해당 지역에 소주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이트진로가 해외에 첫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세계 소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됐다.
앞서 9월에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면서 글로벌 소주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번 베트남 타이빈성 공장 설립은 그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해외 공장의 건립 배경에 대해 하이트진로싱가포르 측은 해외에서의 소주 수요 증가, 원가 경쟁력 향상, 그리고 현지 브랜드와 제품의 출시 가능성 등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최근 6년 동안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은 연간 약 1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10년 후에는 현재의 3배 이상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에서의 공장 건립에 대한 위치 선정 이유로는 베트남의 지리적인 이점, 경제적인 물가, 물류와 인력 확보에 용이한 조건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타이빈성은 수도인 하노이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으며 국제공항, 항구, 그리고 해안도로 등 필요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하이트진로싱가포르 법인장 황정호는 이번 건립 계획에 대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진출에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베트남에서의 소주 생산 공장은 하이트진로의 세계화 전략의 주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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