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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N 홈페이지 캡처. |
[일요주간 = 조무정 기자] 요즘 IT 업계가 직장 내 괴롭힘, 성추행 등 각종 사건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7월 신작 MMORPG 'RISE'를 내놓은 게임업체 'NXN(엔엑스엔)'이 사내 성추행 논란에 휩싸였다.
더욱 문제는 NXN의 성추행 사건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회사가 일부 남성 직원이 여성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 한 정황을 포착하고도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의식해 직원 입단속을 시키고 있다는 것. 성추문 관련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될 수 있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조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해당 사건은 블라인드(Blind) 앱 등 직장인들이 사내 소식 등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통해 전파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남성 직원이 여직원이 입고 있던 치마를 위로 들추는 등 신체적 접촉도 시도했다고 주장한 성추행 폭로 게시글 조회 수가 1만뷰를 넘긴 것은 물론 댓글도 수백개가 달렸다.
중소 게임 개발사인 NXN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해 있으며, 유석호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일요주간>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NXN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담장자를 통해 연락을 주겠다는 회사 한 관계자의 입장만 들었을뿐 이후 연락이 오지 않았다.
한편 NXN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사내 불미스러운 사건을 9일 오후 인지했고, 이를 인지한 즉시 물리적인 분리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완료 후,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회사 성희롱 대응 방침에 따라 인사조치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피해자는 절대적으로 보호받고, 불이익 받지 않도록 사후 케어도 회사에서 책임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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