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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천연물 신약 ‘지텍’ 임상 3상 앞세워 위염 치료제 시장 공략(사진=종근당) |
종근당이 천연물 신약 위염 치료제 ‘지텍’의 임상 결과를 앞세워 국내 위염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종근당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지텍’ 출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화기내과 전문의와 의료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해 지텍의 임상 결과와 치료제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지텍은 육계나무 줄기 껍질에서 추출한 육계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천연물 신약이다. 종근당은 2013년부터 생약 소재와 추출법을 연구해 위염 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뒤 개발을 진행했다. 독자적인 추출공정을 구축해 원료의 균질성과 불순물을 관리하고 유효성분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임상 3상은 위내시경 검사에서 위점막 미란이 확인된 급성·만성 위염 환자 24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다기관 방식으로 지텍과 애엽 95% 에탄올연조엑스 제제를 비교한 결과, 지텍 투여군은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위내시경 검사상 유효율에서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우월성을 보였다.
특히 위점막 미란 개선에 대한 오즈비(OR)는 2.25로 나타났다. 95% 신뢰구간은 1.26~4.03, p값은 0.0063이었다. 미란 완치율을 비롯해 부종·발적·출혈 등 주요 내시경 소견과 위장관 증상 평가에서도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안전성 평가에서는 두 군 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약물이상반응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오영 한양대병원 교수는 “기존 주요 위염 치료 성분과 비교해 우수한 미란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위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이번 서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학술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지텍의 임상적 가치를 알릴 계획이다.
한편 종근당은 1972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다. 2004년 항암제 신약 ‘캄토벨’, 2014년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를 출시하는 등 자체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 2011년에는 경기도 용인에 효종연구소를 개소하고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반을 확대했다.
일요주간 / 하수은 기자 jli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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