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서동의 선요가협회를 들어서자 조용한 느낌이 도심 속 사찰 분위기가 느껴진다.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중요시 하는 만큼 이 곳의 분위기가 어떤지 느낄 수 이었다. 수업시간 들리는 것은 숨소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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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 음악에 맞추어 요가 동작을 하는 20여명의 회원들. |
조용한 음악에 맞추어 요가 동작을 하는 20여명의 회원들은 배미선(44) 원장의 동작에 따라 눕거나 비틀거나하며 호흡과 명상을 한다. 배 원장은“정확한 요가 동작을 천천히 따라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살이 빠져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있어 자신의 변화에 놀란다”며 흘리는 땀만큼이나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요가를 시작한지 6년 된 배미선 원장은 피아노와 여러가지 운동을 즐겼지만 우연한 계기로 요가를 시작한 아이 세명을 둔 주부다. 다른 운동은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이상한 스트레스를 느낀 그녀는 요가를 통해 몸매 관리 및 즐거운 나날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좋아 요가 강사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은 경일대 요가강의, CMB케이블방송, 새마을금고문화센터, 팔공노인복지회관 등 직장인, 주부들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요가댄스를 강의 하고 있다. 아직 요가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아 배울 것이 많다는 배 원장은 “현장체험을 통해 얻은 경험을 서술한 요가책자 발간을 올해 말 준비하고 있다”며 “ 요가를 배우기 위해서는 하루 정도 체험을 통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운동인지를 확인한 후에 도전”하기를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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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안젤이대구걷기대회 공연모습. |
요가를 한지 2년정도 된 최경주(33ㆍ대구)씨는 “배 원장은 대학생 첫째와 둘째 고등학생, 2살 된 막둥이가 있는 가정주부라며 요가를 통해 자신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균형 잡힌 엉덩이를 통해 바지가 잘 어울리는 자신을 만들어가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가는 어렵고 힘든 자세를 떠올려 지레 겁부터 먹는데 요가는 동작만을 추구 하는 것이 아니라며 6개월 정도의 꾸준한 운동을 통해 힘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다”며 “어느 시점이 되면 자연스럽게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고 권유했다.
특히 배 원장은 “요가는 재활치료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 요즘 찾고 있다”며 “굽은어깨, 어깨결림, 오십견, 골반ㆍ요추교정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감을 찾게 해줘 호흡조절을 통한 심장과 폐 기능의 향상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운동의 기본은 매일 일정 시간을 내는 것이다. 무더운 여름의 문턱에서 짜증만 내지 말고 요가를 통해 명상과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 건 어떨까. 문의 ☎053-962-8070
/ 김태훈 기자 kimth0206@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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