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젊음을 살 수 있다면 원하는 거 다 해주겠다?

문화 / 일요주간 / 2010-05-06 15: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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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연예인 성희롱.성접대 사례 1 "이런 경우가 있었어요. 기획사 대표가 남자를 알아야 된다 이러면서 모텔로 끌고 갔어요. 그날도 옷 협찬받는다고 무슨 디자이너 클럽에 데려가더라구요. 옷을 실컷 사주고 저를 집에다 데려다 주는 줄 알았는데 모텔로 데려가더라구요. 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이쪽 일을 하려면 니가 아직 세상을 더 알아야 되고 남자도 알아야 되고..." (연기자 20대 중반)

2 "(내 친구의 경우인데) 내가 너를 데뷔시켜주겠다. 너 뜰 때까지 다 해주겠다고, 그런데 너 1년 동안은 주변 사람들 아무도 만나지 말고 죽은 듯이 살라고, 죽었다고 생각을 하라고. 걔는 좋잖아요. 그래서 그러겠다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 기획사 사장님하고 밥을 먹는데 이제 들이대는 거예요. 뽀뽀도 하고, 이렇게 살짝살짝 만지고, 너 내 애인하자. 그래서 그 친구가 싫다고. 그래서 없던 일로 하고 빚은 도로 생기고..." (연기자 지망생 20대 초반)

3 "소속사의 요구로 식사자리, 술자리 등에 여러 번 불려나간 적이 있어요. 결정적으로 사고가 나지는 않았지만 느끼한... 매우 불쾌한 상황이었어요. 언급조차 불쾌하죠. 이는 해당 기획사와 계약을 하지 않게 된 이유 중 하나예요." (연기자 20대 중반)

4 "모델 초기 광고주와 광고모델을 연결해 주는 분(광고대행사인지 아닌지 딱히 판단하기 애매하다고 함)에게 스폰서 제안 받았다. 제안만 수용하면 비용은 원하는 대로 다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바로 거절했다." (연기자 40대 중반)

5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는 이모님이라고 부르던 분에게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 당시에는 순수하게 생각했다. 그냥 적당히 그렇게 넘어갔었다." (연기자 30대 중반)

6 "친구가 나오라고 해서 나갔는데, 아빠 같은 분이 저녁 먹고 '나랑 애인할 래' 딱 이렇게 묻는 거예요. 아니요. 아빠 같은 분하고 겁나는데... 그러자 네가 하고 싶은 거 다하게 해주고 나는 너의 젊음을 사고 이러시는 거에요." (연기자 지망생 20대 초반)

7 "너 짝눈이다, 눈 풀렸다, 눈 조금만 더 손대자, 이런 식으로 자꾸 얘기를 해요. 주로 회사 사람들. 회사에서 주로 성형을 시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연기자 20대 초반)

8 "사실 끊임없이 좀 뭔가 고충이 있는 거 같아요. 저는 그냥 제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하거든요. 사실 저의 단점을 제가 캐내면 정말 끝도 없어요. 주변을 보면 거울만 들여다보면서 이게 못생겼지, 이게 못생겼지 이런단 말이예요.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해버리면 정말 끝도 없이 제 미운 점만 보일거 아니예요. 그래서 저는 나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 좀 부족한 이것도 좋다 이렇게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너무 닦달을 하는 거예요. 회사에서 너는 뭐가 문제야, 뭐가 문제야, 너 언제 할거니, 살을 언제 뺄거니, 정말 그런 압박이 심한 거예요." (연기자 20대 초반)

9 "제가 그때 생활패턴이 뭐였나면, 화목토는 연기레슨 받는데 6시부터 10시까지 받거든요. 그전에 집에 있다가 대표가 데리러 와요. 그리고 본인 볼 일 보고 나 레슨 끝나면 데리러 와요. 그리고 맨날 전화해서 확인해요. 어떻게 하다가 친구를 만나도 남자는 못 만나게 하고, 여자 친구들도 못 만나게 해요. 그러니까 빨리 들어가라 그러고. 집착 아닌 집착을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사람의 숨통을 조인다고 해야하나..." (연기자 20대 초반)

10 "보통 기획사가 99%는 좌우한다고 보아야죠. 누군가 정말 돈이 많아요. 그렇지만 이걸 어디다 주어야 하는 지, 일단 방송에 나가는 것이 목적이라고 했을 때 기획사가 없으면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거죠. 방송사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는 전적으로 인간관계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연기자 20대 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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