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박봉원 칼럼니스트]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나 축음기 등의 각종 전기이용장치를 발명한지 100년 남짓.
그 발명으로 인하여 이제까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갖게 되는 등 생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또 와트나 벨 등의 창작하는 사람들의 존재로 인하여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게 되었는데, 이렇게 창작하는 사람들이란 새로운 여러 가지 산업을 유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크고 작은 도움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그에 맞는 대우를 해야 할 것이며, 더욱 이런 사람들이 늘어나게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고, 또 사람들 스스로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만들도록 노력해야할 것인데, 세계의 4위나 될 정도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우리나라에서는 과연 창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대우를 받고 있을까?
‘사농공상’이라는 한마디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매우 오랫동안 ‘질 낮은 인간’으로 대우받았고, 그렇다보니 창작하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부터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핀잔 받았으며, 또, 충분히 자란 뒤에도 계속해서 같은 내용의 소리를 듣고 있다.
그중에는 아예 ‘헛된 꿈만 꾸는 낙오자’라는 비난을 받는 사람들까지 여럿 있고.
그뿐 아니라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드는 사람들도 오랫동안 비슷한 대우를 받았는데, 더구나 열등감과 패배주의에 찌든 사대주의자들이 이 사회의 주역으로 자리 잡으면서 오랫동안 피땀 흘려 만든, 수많은 창작품들이 그 탄생조차 세상에 알리지 못한 채 조용히 사라졌고, 그중에서 극히 일부는 ‘날로 먹겠다’ 생각하는 그저 돈만 갖고 있는 여러 사람들에게 합당한 대가도 없이 고스란히 빼앗겼다.
과연 이런 형편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 유발될 수 있는 산업은 얼마나 될까? 또, 그중에서 전 세계를 상대로 계속 확장할 수 있는 산업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는 얼마나 많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그토록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니.
요즘 각종 기업체에서 일자리를 오히려 줄인다고 말이 많지만, 돈을 벌기 위하여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
그러니 그런 것을 비난하기보다는 계속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데, 그렇게 되려면 누구보다 창작하는 사람들의 힘이 필요하며, 이런 사람들이 제대로 활동해야만 계속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고, 또 회사의 이윤도 극대화될 수 있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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