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개 중 확실한 퓨전음식이라면 주저 없이 부대찌개를 이야기한다. 한국전쟁 때 미군부대에서 나온 햄과 소시지를 섞어 끓인 부대찌개의 역사가 벌써 60년이 됐다.
그만큼 다양한 손맛이 특징이다. 3가지 메뉴로 시내의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중인‘반짱’을 찾아가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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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음직스런 부대찌개와 철판불고기 |
점심시간을 이용해 시내 봉산동 소방도로인 엔젤리너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서부터 메뉴선택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메뉴3가지를 소개하는 벽 메뉴판이 보인다. 점포 전면을 배경으로 밖에서 먹을 수 있도록 테라스가 준비되어 화창한 오후 와 별이 반짝이는 저녁에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점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방이 오픈되어 있는 특징과 주방전면에 자신이 주문한 메뉴를 요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 음식에 대한 신뢰와 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점포 실내의 전반적인 느낌은 심플하다. 테이블은 10개 정도가 있으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부대찌개(6,000원), 철판불고기(7,000원), 석거돈(7,500원)을 즐길 수 있다.
무엇이 특별하기에 이집에 손님들이 모이는 것일까?
전골과 찌개의 차이는 양이로 기준을 둘 수 있다. ‘반짱’의 부대찌개는 양이 넉넉해 점심식사메뉴와 저녁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또 다른 별미인 철판불고기와 낙지가 들어간 석거돈은 달콤한 맛이 매력이다.
모든 메뉴는 2인분 이상으로 1인 방문은 점포 문턱을 넘는데 제약을 받는다. 우선 주문과 동시에 전골냄비를 가득채운 재료가 눈에 들어온다. 햄, 콩, 떡, 김치, 고기, 당면, 두부, 파 등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기본 찬은 계절장아찌와 샐러드에 손이 자꾸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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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 봉산동 소방도로인 엔젤리너스 바로 옆에 위치 |
시내의 주변 상권과 주 고객층의 입맛을 잡기위해 매콤한 맛 보다는 달콤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매운맛을 잘 못 먹는 사람이나, 젊은 여성과 아이들까지도 잘 먹을 수 있는 맛 이다.
양념은 특별히 전수받은 양념소스로 한번 먹으면 또 생각난다. 부대찌개가 싫다면 철판불고기와 난지와 돼지고기가 들어간 석거돈 메뉴가 있어 고객층의 다양한 입맛을 해결해준다. 여성들은 2인분을 주문해 3명이 먹어도 적당한 양이다. 여기에 사리를 추가하면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점심이 생각나는 오후, 별이 빛나는 밤 부담 없이 소주 한잔이 먹고 싶다면 ‘반짱’을 추천한다. 문의 053)746-3400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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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짱’의 내·외부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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