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는 연예계 대표 노총각 4인방인 김현철, 홍록기, 윤기원과 함께 ‘솔로 탈출!’이라는 팀명으로 상금 3천만 원이 걸려있는 <퀴즈쇼 사총사>에 도전했다.
외로운 남자 네 명이 모인 만큼, 결혼에 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는데, “언제 가장 결혼하고 싶냐”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김광규는 “휴일에 집에 혼자 있을 때, 뭐 먹을지 고민을 하고 있으면, 아랫집에서 맛있는 찌개 냄새가 올라온다. 그때가 제일 외롭다”고 대답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일 끝나고 집에 왔을 때, 해물탕 냄새가 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이어 슬픔이 더해졌다.
“혼자 사는 장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김광규는 “이미 그런 건 충분히 즐겼다”며 노총각계의 맏형다운 대답을 했다. 이어 “최근엔 빨래 널러 옥상에 갔는데, 고추잠자리 한 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더라. 그 모습도 질투가 났다”고 말을 이어 스튜디오를 외로움 속으로 빠트렸다.
퀴즈 최종 문제에 도전하며 ‘최후의 한마디’를 해달라는 부탁에 “록기야, 나도 클럽에 데려가줘”라는 한마디를 남긴 김광규와, 불혹을 넘긴 노총각 후배들의 웃지 못 할 사연들은 오는 16일 일요일 오전 8시 10분 KBS <퀴즈쇼 사총사>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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