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뒤에도 문제의 케이블카는 계속 운행됐고, 한 탑승객의 신고를 받고서야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팔공산의 케이블카는 모두 자동시스템으로 운영되며 지난 4월 교통안전공단의 정기 안전검사를 통과했다.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장치도 있었으나, 힘을 주자 아이가 드나들 수 있을만큼 틈이 생기는 등 문제점이 발견됐다. 또한 이처럼 문이 열리는 등과 같은 상황에 대한 감지 장치는 따로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강 씨가 혼자 타고 있던 케이블카의 문이 열려 있었다는 목격자의 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식 결과를 토대로 문이 강제로 열렸는지, 기기결함으로 열렸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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