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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SBS |
지난 3월, 대전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미국 LA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최초 연기자 오디션으로서 단 하나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기적의 오디션>은 약 2만여 명의 지원자 중 냉혹한 심사로 합격자를 가려낸 2차 오디션과 진정한 연기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미라클 스쿨을 거쳐 생방송 진출자 최종 12인을 탄생시켰다.
이 과정 중에 단연 눈길을 끌었던 손덕기는 서울지역 예선 당시, 유창한 영어실력을 발휘해 영화 <다크나이트>의 ‘조커’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첫 인상을 새겼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누구보다 빈틈없고 철저한 연기를 펼친 그에게 시선장애가 있었다는 사실.
연기자가 되기에는 치명적 약점이 될 수 있는 시선장애를 가졌음에도 오로지 배우라는 꿈을 위해 꿋꿋이 노력해온 손덕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되어가는 연기력과 안정된 시선처리로 그를 응원하는 이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진정한 성장을 보였으며, 좌중을 압도하는 에너지와 생동감 있는 캐릭터 연기, 주체할 수없는 끼로 브라운관과 시청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배우이자 <기적의 오디션>의 찾던 단 하나의 기적으로 최종 캐스팅 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연기로 말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힌 손덕기는 “다른 어떤 것보다 나처럼 부족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고, 나와 같은 상처와 아픔으로 좌절하고 있을 많은 분들에게 용기가 되고 싶다”는 소감을 전하며 “이 자리에 오기까지 가장 큰 힘이 되어주신 이범수 스승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최선을 다해준 주희중, 이경규, 최유라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실 손덕기는 파이널무대 최종 우승자 발표를 앞두고 공교롭게 자신과 같은 클래스인 이범수 마스터의 제자 주희중과 박빙의 승부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그들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일주일에 5일 이상, 10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지옥의 커리큘럼’으로 제자들을 가르친 이범수 마스터의 열혈 지도도 크게 한 몫을 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에 이범수는 “손덕기와 주희중 모두 예선에서부터 ‘이 둘이 최종 파이널 무대에 설 수도 있겠다’는 예감이 들었을 정도로 느낌이 좋은 도전자였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으며 “힘든 과정 이겨내며 끝까지 나를 믿고 따라와 준 덕기와 희중이가 정말 대견스럽다. 지금부터가 더 넓은 세계로 향하는 새로운 시작이다. 덕기와 희중이를 비롯한 다른 모든 오디션 도전자들도 가슴속 본연의 열정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앞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기적의 오디션>은 비공개로 치러졌던 기존 방송사 탤런트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SBS 드라마의 주인공을 국민들이 직접 뽑는 대한민국 최초 연기자 오디션으로서, 배우의 꿈을 가진 잠재력 넘치고 가능성 있는 인재들을 진정한 연기자로 성장시키기 위해 무한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멈추지 않았으며, 도전자들의 노력과 성장의 과정을 통해 시청자 안방극장에 진한 웃음과 뜨거운 눈물, 가슴 벅찬 감동을 전달하며 지난 14일(금)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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