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측 "박원순, 어머니 사망일까지 속였다" 의혹 제기

정치 / 윤영석 / 2011-10-17 16: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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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어머니 보다 서울시장이 중요했나" 맹비난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17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측은 무소속 박원순 후보를 향해 “어머니의 사망 연도까지 다르게 대답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날 나 후보측 강성만 수석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서울 시장 자리가 어머니 보다 더 중요했나?”라며 “박원순 후보가 또 가족사와 관련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강 부대변인의 주장에 따르면 “(박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는 아버지는 1981년에 어머니는 1985년에 돌아 가셨다고 말했는데 동아일보 부음란에는 1996년 7월 25일자에 모친상 기사가 나갔다”며 왜 그랬을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강 부대변인은 “박 후보가 단순 착각을 했다고 보기에는 차이가 나도 너무 차이가 난다”며 “1~2년도 아니고 11년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더구나 박 후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4년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으로 그 간격까지 밝혔으니 단순 착각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치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병역 면탈 의혹에 변명 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가족사에 무지(無知)한 척하기 위해 어머니의 사망 연도를 일부러 사실과 다르게 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사실이라면 박 후보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어머니의 망일까지 거짓으로 둘러댄 아들이 될 것”이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 후보는 서울 시장 자리가 어머니 보다 더 중요한 것 같다”며 “보통사람은 상상할 수 없는 박 후보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것이 두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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