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53.4%-나경원 46.2%-배일도 0.4%, 박원순 서울시장 확정

정치 / 윤영석 / 2011-10-27 0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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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53.4%-나경원 46.2%-배일도 0.4%, 박원순 서울시장 확정

▲ 26일 저녁 민주당 영등포 당사에서 서울시장 재보선에 출마한 야권단일 박원순 후보(우)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좌)가 손을 잡고 서울시장 당선을 축하하고 있다.

[일요주간=윤영석 기자] 10.26 재보권선거 개표가 27일 새벽 2시를 넘어 모두 끝났다.

야권단일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박 후보는 53.4%,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는 46.2%, 무소속 배일도 후보는 0.4%를 받았다.

이에 박원순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시민이 권력을 이겼다"며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고 밝혔다.

특히 박 당선자는 "오늘 우리는 새로운 시대를 선택했다"며 "우리는 더 큰 시민의 이름으로 하나 되어 이겼다"고 말했다.

박 당선자는 또 "시민의 분노, 지혜, 행동, 대안이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이뤄내 승리"라며 "서울, 사람이 행복하다는 좌표로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당선자는 "시민들 삶 곳곳의 아픔과 상처를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며 "보편적 복지는 사람중심의 서울을 만드는 새로운 엔진이 될 것이다. 시민의 편에 서서 시민이 가라는 길을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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