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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EBS |
EBS는 지난 9월부터 월·화요일 밤 10시 40분에 ‘도올 김용옥의 중용, 인간의 맛’ 프로그램에서 한신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도올 선생의 강의를 녹화 방송해왔다.
그러나 최근 EBS측으로 부터 방송 강의 중 거친 표현 및 특정 종교비방 등을 이유로 36회에서 18회로 조기종영을 통보받은 도올은 26일 “무리수를 두며 EBS에 (저를) 그만두게 하라고 명령할 정도의 압력을 가할 사람이 이 사회에 누가 있겠느냐”고 지적하며 “인류의 지혜인 고전조차 강의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라고 항의하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일인시위에 나섰던 것이다.
방송 중단의 가장 큰 이유로 최근 그가 발간한 저서 ‘중용, 인간의 맛’ 에서 4대강 사업 등 현 정부의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 강의 중단의 배경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
'나는 꼼수다' 주진우 기자는 26일 개인 트위터에 "도올 선생이 4대강 비판 후 EBS특강을 갑작스레 그만두게 됐다"며 "이번 주 ‘나꼼수’는 도올 선생이 출연해 EBS 퇴출 이야기를 전한다"고 알렸다.
하지만 ‘나꼼수’ 또한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의 조사를 받아야 하는 현 시국에서 도올의 ‘나꼼수’방송은 이뤄질 수 있을지 미지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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