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지식경제부 전 장관 "안철수, 과학자는 한눈팔면 안 된다"

정치 / 윤영석 / 2011-11-21 11: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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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윤영석 기자]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안철수 원장에 대해 과학자는 한눈팔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이에 지난 16일 저녁 최 전 장관은 출입기자들과 송별 만찬을 가졌다. 만찬자리에서 모 기자가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1,500억 원을 기부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과학자는 과학을 해야 한다. 절대 정치에 관여하면 안 된다"며 "과학을 잘 해서 국리민복(國利民福)증진에 기여하고 한명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어야 한다. 1,500억 원은 자기가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자라도 특정 정책이나 정치세력을 지지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도 "평범한 사람들은 그렇게 해도 되지만 나라의 진운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그러면 안 된다"며 "안 교수 정도의 위치에 있는 과학자는 한눈팔면 안 된다. 돈 좀 벌고 이름 좀 났다고 그러면 안 된다. 자기가 안 나서도 된다. 그런 것에는 안보태도 된다. 과학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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