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쌈야채를 싱싱하게 먹지 않으면 비타민 섭취는 커녕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쌈채소의 소비가 증가하는 휴가철을 맞아 쌈채소의 올바른 구입, 보관, 세척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국민이 즐겨먹는 쌈채소 종류는 상추, 깻잎을 비롯하여 청경채, 겨자잎, 쌈케일, 치커리, 적근대, 비트잎 등이 있다.
식약청은 쌈채소는 가열․조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양소 파괴없이 채소에 들어있는 영양성분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보관 및 세척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쌈야채의 구입은 상처나 흠이 있는 것은 피하고, 세척된 것은 냉장 보관된 것을 구입하도록 한다. 또 쌈채소를 육류, 생선 등과 함께 구매할 경우에는 각기 다른 봉지에 담아 확실히 봉해 쌈채소가 육류 핏물 등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
이는 날 육류, 생선과 쌈채소의 접촉 시 육류, 생선 등에 있을 수 있는 미생물이 쌈채소에 오염되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보관요령에 대해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보관하되 세척하였을 경우 밀폐용기나 비닐백 등에 담아 가급적 공기를 차단하여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실 보관 온도는 5℃이하가 바람직하고 야채․과일 전용 서랍에 보관하는 경우에는 찬 공기가 적절히 순환될 수 있도록 2/3만 채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5℃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10℃에서 보관하는 것보다 품질이 오랜 기간 유지되며 냉장보관 중인 쌈채소는 가급적 3일 이내에 섭취하고 수시로 체크 하여 곰팡이 발생이나 진물 발생 등이 의심될 경우 먹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육즙이 떨어져 쌈채소가 오염될 수 있으므로, 휴가철 아이스박스에 쌈채소를 보관할 때에는 육류나 생선보다 위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세척시에는 세척 전에는 먼저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하며 특히 육류를 만진 손으로 쌈채소를 만지지 말아야 한다.
쌈채소는 바로 흐르는 물에 씻기 보다는 물에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저으며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효과적이며 손으로 저으며 씻는 담금물 세척은 채소가 물과 접촉하는 빈도와 시간이 길어져 잔류농약 세척 효과가 좋다.
식약청은 흙이 묻을 가능성이 높은 줄기 부분은 더욱 철저히 세척하고, 특히 잔털이나 주름이 많은 깻잎, 상추 등은 이물 제거가 어려우므로 다른 채소에 비하여 충분히 씻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쌈채소 관련 내용은 홈페이지(www.kfda.go.kr) 및 블로그 [식약지킴이 (http://blog.daum.net/kfdazzang), 푸드윈도우(http://blog.naver.com/foodwindow)]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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