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독도는 일본땅’ 첫 신문광고 게제···우리정부, 강력 맞대응 나설 것

People / 노정금 / 2012-09-12 11: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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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한 시민이 일본 요미우리 신문을 살펴보고 있다.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끊임없이 주장하며 급기야 일본의 중앙지와 지방지 약 70개사에 독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11일 첫 광고가 게제 된 데 이어 이번 광고는 1주일 간 이어질 예정이다. 일본 정부가 자국 신문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처음이다.

게제된 광고는 외무성 명의의 “이제는 알아야 할 때입니다. 다케시마 문제 기초지식”이라는 제목의 광고에서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또 “늦어도 17세기 중반에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확립했으며 1905년 각의 결정에 따라 독도를 영유하는 의사를 재확인했다”고 일방적 역사를 펼쳤다.

이어 “한국 측은 일본보다 먼저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문헌의 기술이 모호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고 게제했다.

일본 정부는 광고의 말미에서 독도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총리관저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라고 안내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일본이 신문 광고 등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데 대해 역사적 퇴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올바른 역사 인식 하에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 1954년 국제사법재판소 회부를 주장한 이후 60여년이 흐른 오늘날에도 미래를 향해 전진하지 않고 국제사법재판소 단독 제소까지 거론하는 등 퇴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민주당 대표 경선 공약으로 독도 문제의 일방 제소 방침을 내세웠고 총리 관저 홈페이지의 독도 관련 부분에는 노다 총리의 지난달 24일 영토 관련 기자회견 사진과 함께 회견 당시의 모두 발언, 독도 관련 각료회의에서의 인사말 등을 싣고 외무성 홈페이지에 있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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