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기간 2,925만명 이동 예상…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사회 / 노정금 / 2012-09-19 14: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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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다가오는 추석연휴에 귀성ㆍ귀경길에 오르는 전국 예상이동인원은 총 2,925만 명으로, 추석 당일(9월 30일)에 최대 609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다녀 올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국토해양부 종합교통정책과에서는 올 추석은 주말과 겹쳐 귀성교통량이 9월 29일 토요일에 집중되어 혼잡이 예상되며, 귀경 때에는 30일 추석 당일과 10월 1일(월)에 교통량이 많고, 이후 10월 3일(수)까지 징검다리 연휴로 귀경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출발일과 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29일(토)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34.8%로 가장 많고,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1.3%로 가장 많았다. 추석 다음날인 10월 1일(월) 오후 출발도 29.8%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월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수요일까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 시간은 이번 추석이 귀성기간은 짧고 귀경기간은 길어 작년 추석보다 귀성은 1~2시간 증가하고 귀경은 30분~2시간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발일․출발시간대별 귀성 및 귀경객 비율(전망)>

<일별․시간대별 귀성객 비율>
<일별․시간대별 귀경객 비율>













도시별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4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3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으로 예상하며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30분, 부산~서울 8시간 50분, 광주~서울 6시간 4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1.5%로 가장 많고, 버스 13.9%,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와 0.4%로 조사되었고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0.4%, 서해안선이 14.7%, 호남선(천안-논산선)이 8.6%, 중부선이 10.8%, 영동선이 8.2%순이었다.

정부, 다양한 교통정보 제공…교통량 분산

정부는 추석 특별교통 대책기간 중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철도, 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증편․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을 조절 등을 시행하여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수단별 분담율(예상)>




먼저, 스마트폰 앱(App), 국토해양부 및 한국도로공사 등 인터넷 홈페이지, 민간포털사이트, 공중파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교통혼잡 상황,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정보 등 다양한 교통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 추석부터 국토해양부 국가교통정보센터 서버의 스마트폰, 인터넷 동시 접속능력과 처리속도가 크게 향상되어 이동객들이 교통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실시간 교통상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CCTV 영상도 지난 설(1.23) 보다 643개소가 추가로 제공되며, 여기에는 지금까지 영상 교통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던 민자고속도로 138개소가 포함된다. CCTV 영상 교통상황은 네이버, 다음 등 민간포털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교통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예보팀을 운영하여 고속도로 주요구간의 소요시간 예측 등 교통예보를 트위터, 고속도로 대표전화(1588-2504) 등을 통해 제공한다.

이 외에도 도로전광판(VMS), 안내입간판 등을 활용하여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안내지도(6만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한다.

한편 이번에 귀성길에 오르지 않는 사람들은 지난 2011년 귀성한 사람을 대상으로 2012년 귀성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생업 때문에’(28.5%)가 가장 많았고, ‘연휴가 짧아서’(20.0%), ‘지출비용 부담’,‘경기가 안좋아서’ 같은 경제적 이유(18.8%), 부모, 친지, 자녀의 ‘역귀성’(18.8%) 순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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