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 있었던 주식, 20년 만에 '대박' 횡재

e산업 / 이 원 / 2012-09-30 17: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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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북구에 거주하는 이 모씨(73)는 20년 만에 '억 소리'나는 대박 횡재를 맞았다. 이 씨가 퇴직할 때 우리사주로 받은 액면가 5,000원의 주식 484주가 20여 년의 세월이 흘러 2억1,000만원의 복덩이가 되서 돌아온 것.

30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식 실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아 고스란히 쌓여있는 주식이 8월 말 기준, 1,558억 원(1억7,700만 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의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주인을 찾은 주식은 시가기준으로 6,224억 원에 이른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더 많은 주주가 재산을 찾을 수 있도록 추석기간에 가족·친지끼리 서로 미수령 주식의 보유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미수령 주식 보유는 예탁원 홈페이지(www.ksd.or.kr)와 전용전화(02-3774-3600)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부터 25일까지 캠페인을 통해 1,163명의 주주가 시가기준 180억 원의 주식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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