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주사' 프로포폴, 유명 연예인 투약…누구?

사회 / 노정금 / 2012-10-23 1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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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노정금 기자] 수면유도제 프로포폴 투약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유명연예인들이 불법투약을 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성진)는 23일 "프로포폴을 불법 유통하다 구속한 사람들을 조사하던 중 연예인들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연예인 A씨 등이 의사 처방없이 불법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검찰이 확인을 하고 있는 명단에는 유명 연예인 10명 안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프로포폴이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경로를 조사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현재 구체적인 단서는 확보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일명 '우유주사 아줌마'로 불리는 전직 간호조무사 등은 평소 안면이 있던 유흥업소 종사자나 여성들을 만나 강남 일대를 돌며 프로포폴을 불법 유통하고 주사를 놓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체포된 상습투약자 중에는 한병당 10만~20만원에 달하는 프로포폴 앰플 10병을 링거를 통해 5~6시간동안 한번에 맞기도 한 사람도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18일 방송인 에이미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로부터 징역 1년을 구형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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