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주간=노정금 기자] 나로호 3차 발사가 연기 됐다.
나로우주센터는 발사 예정시각 4시간 반 앞둔 오전 11시, 나로호 발사 준비를 중지하고, 발사를 최소 3일 이상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함은 헬륨 가스를 충전하던 중 1단과 발사대 연결 부위의 밀봉(실링) 부분에서 가스가 새는 현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나로호는 헬륨 가스의 압력으로 밸브 등을 조절한다.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는 나로호 발사 준비 과정에서 1단과 발사대의 연결부위인 헬륨가스 주입부에 이상이 발생해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늘로 예정된 나로호 발사는 불가피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나로호는 주입하는 과정에서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했으며 나로호 발사체를 발사대에서 내려 다시 조립동으로 옮긴다.
나로우주센터 측은 기름이 새는 것에 대해서는 연료가 새지 않게 막아 주는 부품이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어떤 부품이 문제가 됐는지, 문제 된 부품의 재질이나 크기 등 구체적인 상황은 확인이 안 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된 연결부위를 다시 보완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고, 기상여건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발사는 최소한 3일 이상, 최대 열흘 이상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나로우주센터는 25일 예행연습에선 실제로 헬륨가스를 주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1단과 발사대 연결부분에 대한 보완조치와 점검에 만전을 기해 반드시 나로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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