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당국 간 '엇박자'···예쓰저축銀 매각 무산

e금융 / 이 원 / 2012-11-02 13: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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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이 원 기자]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와 금융당국이 '예스저축은행 매각'에 엇갈린 시선으로 예보의 해당 저축은행 연내 매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호산업에 대해 '인가 불허'결정을 내리면서다.

2010년 이후 총 5번의 공개경쟁입찰 동안 무산의 아픔을 겪어온 예스저축은행은 영업정지된 4개은행(전북·으뜸·전주·보해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해 설립된 '가교저축은행'이다. 예보로서는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예보 측은 "금융당국(금융위원회)가 매각에 참여 의사를 밝힌 곳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인가 승인이 내려져야 가능하다"면서 "매각 진행이 이뤄지기 위해서 금융당국의 승인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예쓰저축은행의 삼호산업 매각이 '전면 불허'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보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며 "삼호산업과 예보 간 계약 상의 문제가 발견돼 (둘 중 한 곳에서)철회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예보와 금융당국의 예쓰저축은행 매각에 '엇박자'를 보인 가운데 최종 승인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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