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시 김소월
「가고 오지 못한다」하는 말을
철없던 내 귀로 들었노라.
만수산을 나서서
옛 날에 갈라선 그 내님도
오늘날 뵈올 수 있었으면.
나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고락에 겨운 입술로는
같은 말로 조금 더 영리하게
말하게도 지금은 되었건만.
오히려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돌아서면 무심타」고 하는 말이
그 무슨 뜻인 줄을 알았노라.
제적산 붙은 불은 옛 날에 갈라 선 그대님
무덤에 풀이라고 태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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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남 사진작가>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 회원
충북관광사진공모전 대상
일본 야마나시현 국제사진전 우수상
일본 야마나시현 국제사진전 우수상
제17회 충주 전국사진공모전 가작
청원 대청호 억새밭 누드촬영대회 가작
충주 전국사진공모전 가작
통영 전국사진공모전 가작
제17회 대전일보 국제사진대전 가작
충청북도 사진대전 입선 외 다수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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