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간부 사망사건..자살로 종결 왜?

e산업 / 강지혜 / 2012-11-27 14: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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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경찰 조사 중" vs 경찰 "자살로 내사 종결" [일요주간=강지혜 기자] 포스코건설 간부가 건설현장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 청라국제도시 57층 건설현장에서 포스코건설 관리팀장 A씨가 숨져있는 것을 직장동료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이날 동료와 함께 57층의 청소 상태를 확인한 뒤 상가집에 가기 위해 일찍 퇴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살 징후가 없었다는 유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추락사를 배제하지 않고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하지만 조사결과 추락사가 아닌 자살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는 것.

A씨는 투신자살 이전 음주뺑소니 사건 용의자로 조사를 받아오다 중압감에 못견뎌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알려졌으나 경찰 한 관계자는 <에브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26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유족들과의 문제가 있는 예민한 사건”이라며 “경찰 조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2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살로 내사 종결된 사건이므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충남의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에서 인부 1명이 추락해 사망한 사고(본지 11월 13일자 보도)도 단순 추락사인지 자살인지를 놓고 경찰에서 조사 중이다. 현재 유족들은 “자살이 아닌 추락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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