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월
시 류시화
강물이 우는 소리를
나는 들었네
저물녘 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홀로 앉아 있을 때
강물이 소리내어 오는 소리를
나는 들었네.
그대를 만나 내 몸을 바치면서
나는 강물보다 더 크게 울었네
강물은 저를 바다에 잃어 버리는 슬픔에 울고
나는 그대를 잃어버리는 슬픔에 울었네.
강물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먼저 가보았네
저물녘 강이 바다와 만나는 그 서러운 울음을 나는 보았네
배들도 눈물 어린 등불을 켜고
차마 갈대숲을 빠르게 떠나지 못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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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거제 전국 사진공모전 동상
제5회 당진 전국 사진공모전 가작
제2회 정남진 세미누드 전국 사진촬영대회 가작
제5회 증평 전국 사진공모전 가작
제31회 순천 전국 사진공모전 장려
제7회 충청북도 사진대전 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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