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박사' 황수관 사망···유족 측 "회복할 줄 알았는데..."

People / 이장우 / 2012-12-30 23: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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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바람 박사'로 유명한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별세한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영정이 안치되어 있다. ⓒ News1

[일요주간=이장우기자] '신바람 박사'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급성 패혈증으로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유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들의 깊은 애도와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30일 고(故) 황 박사의 동생 황수덕씨는 형님의 죽음이 너무 갑작스럽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 씨는 "형님이 누구보다도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알고 관리도 열심히 해왔다"며 "회복하지 못하고 사상을 떠날 줄 몰랐다"며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1주일 전에도 전화통화를 했었는데 이렇게 위중한 상태가 될 줄 몰랐다"며 '건강박사'인 만큼 남의 건강은 걱정한 분이 정작 자신의 몸을 돌보지 못함을 안타까워했다.

또한 지난 12일 정기검진 이전까지 어떠한 전조 증상 조차 없어 황 박사의 죽음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측근인 황 박사의 비서 서정형씨는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 매일 두차례 넘게 전국으로 강연을 하시는 등 과로가 겹쳤다"며 "평소에 너무 건강하셔서 예측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은 고 황 박사는 정기검진 도중 호흡곤란이 오는 등 몸에 이상을 느꼈고 이에 진료 결과 간농양 진단을 받으며 급성 패혈증까지 겹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이후 수면상태로 치료받던 황박사는 29일 갑자기 상태가 악화돼 수면을 중지시켰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했다. 발인은 당초 1월2일 오전 8시였지만 2013년 1월1일 오전 9시30분 강남중앙감리교회에서 예배형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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