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세계 경제, 아직까지 가다서다 반복 중"

e산업 / 이 원 / 2013-01-26 23: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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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WEF 포럼 서 경제위기 해법 제시 [일요주간=이 원 기자] "세계경제는 금융 위기극복 1단계 마쳤다. 이제 Go-stop(가다서다)를 반복 중"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이자 억만장자인 조지 소로스가 글로벌 경제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현재 적절한 가다서다가 성장을 멈추는 것보다 낫다는 의견을 내놨다.

26일(현지시각)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3차 세계경제포럼(WEF, 세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 경제가 유동성 공급과 신용공급을 늘려 안정화하는 위기극복 1단계를 마쳤지만 아직 2단계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특히 그는 현 세계 경제가 기존의 이론들과 부합하지 않는 것이 태반이라며 "모든 금융시장 이론들이 붕괴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보다 불행한 것이 "금융시장의 작동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결국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파생상품 등이 금융시장의 붕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가 채무 위기 상황에서 미국은 FRB(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로 자금을 풀었고 유럽 역시 은행에 저렴한 대출자금을 공급한 것을 예로 들며 이는 시장의 안정화는 가져왔으나 이제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를 다시 바로 세우는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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