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카사노바, 중년여성 9명 유혹 수천만원 갈취··징역 1년

사회 / 권우진 / 2013-01-27 12: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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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주간=권우진 기자] 중년여성 9명을 유혹해 수천만 원의 금액을 챙긴 50대 카사노바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은 27일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의자 강모(54)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강씨는 주로 거리나 패스트푸드점 등 혼자 있는 중년여성들에게 접근해 "서울에서 왔는데 길 안내를 해달라" "같이 바람을 쐬고 싶다" "책을 한 권 선물하고 싶다"는 등의 현란한 말솜씨로 호감을 얻었다.

강씨는 유혹에 넘어간 여성을 모텔로 유인해 여성이 샤워하는 사이 해당 여성의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의 방식으로 8개월 동안 무려 9명의 여성에게 3,000여만 원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범인도 처벌해야하지만 말 몇마디에 넘어가는 여자들이 더 이상하다” “쓸쓸하고 외로운 중년여자의 마음을 이용하다니” “황혼의 로맨스는 없다. 꿈깨세요”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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